국내여행/전라도2010. 5. 15. 00:56
날 좋은 5월 황금휴가에 친구들과 놀러가기 위한 일정을 짜보기로 했어요~.

그냥 경치좋은 곳으로 떠나는 건 재미 없을 것 같아서 이름도 거창하게 남도 맛기행을 기획해보기로 했습니다. 
어차피 여행의 절반은 먹는 것이니, 좀 더 먹을 것에 치중해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.

2박 3일 일정이지만, 아무래도 서울로 돌아오는 날 차가 상당히 막힐 것을 고려하여 마지막날 아침에 출발해야 할 것 같아
꽉~찬 1박 2일 일정에 가깝게 계획을 해야 할 것 같아요.

그래서 구체적 정보 수집 전에
간략하게 지도를 보고 짜본 [남도 맛기행]의 경로/일정은 이렇습니다.

1안.
첫날
서울 출발
* 고창 청보리밭, 선운사, 고창읍성 (풍천장어, 복분자술)
* 영광 백수해안도로, 염전 (굴비정식, 백합죽)
or 무안 (낙지, 영산강장어, 도리포 숭어)
모텔
제2일 * 담양 소쇄원, 죽녹원, 메타세콰이아(죽통밥, 국시골목, 떡갈비)
* 광주
광주
제3일 6:00 광주 출발

2안.
첫날 서울 출발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* 구례 화엄사 (죽통밥, 산수유)
or 섬진강 (재첩국)
* 광양 (불고기, 매실한우)
모텔
제2일 * 벌교 (꼬막)
* 보성 (녹차, 녹차요리)
* 고흥
고흥
제3일 6:00 고흥 출발

이제 여행지에 관련 정보들을 모으고 선별해서 정리해야 하는 일이 남았습니다.
자료와 정보들을 모으다 보면 처음 계획과 많이 달라지기도 하고  더 둘러봐야겠다고 마음먹기도 합니다.
그리고 이번 여행 출발하기도 전에 다음 여행 계획을 그려보기도 하고요.

하여튼 지도를 보고 갈 곳을 고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뜁니다.
여행은 여행을 준비하기로 마음 먹는 순간부터 이미 시작되는 것 같아요.
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